2기 FN 2020포럼 출범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최우선 과제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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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네트워크 콘퍼런스 2011`이 1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김정렬 방통위 과장이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미래 네트워크2020(FN 2020)포럼’이 올해 2기 중점 과제로 유무선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 해결을 꼽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FN2020포럼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와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후임 의장으로 추대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김성태 의장은 “데이터 폭증에 따라 포스트 네트워크 구축과 망 중립성이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범한 FN2020 1기에서는 네트워크 표준화에 적극 나서 다수의 국제 표준을 정립하는 등 표준화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네트워크와 관련한 기술·서비스·산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추진해 국내 인터넷 산업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해 인터넷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아 나갈 계획이다.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앞으로 10년은 우리나라가 인터넷 기술 소비국으로 전락할 지, 인터넷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와 기술 개발에 자금, 인력, 법·제도 등 다양한 지원으로 국내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 총회에 이어 열린 콘퍼런스는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의 기조 연설에 이어 △미래 네트워크 정책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 △스마트 네트워크 기술 3개 세션에서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방통위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확정한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을 공개하고 트래픽 폭증과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가급 가입자망 구축과 네트워크 가상화 및 콘텐츠 최적 네트워크 등 망 구조 재설계 추진 계획도 밝혔다.

 FN 2020은 미래 한국의 IT 인프라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올해 행사에는 기업· 학계· 관계 기관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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