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대표 김태섭)는 최근 트랜스포머 등 대작 3D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관련 장비 출하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디씨는 5월까지 3D 장비 출하량이 월 백여대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2백대를 넘어섰다. 총 출하량도 4000대를 돌파해 세계 시장의 2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케이디씨 측은 밝혔다.
이 업체는 3D용 영사기 ‘MI2100’을 생산해 CGV 등 국내 대형 극장에 납품하는 것은 물론 생산량의 50% 정도를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케이디씨 측은 향후 스파이더맨, 해리포터 등 3D 대작이 잇따라 개봉되고 미국, 유럽의 대형 멀티플렉스 사업자에 장비납품이 본격화되면 연내 세계 시장점유율 4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