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무료메시지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가 최근 모바일광고 전담 조직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오는 4분기부터 개인 맞춤형 광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구글코리아와 네오위즈 등에서 광고·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해온 장성환씨를 모바일광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장 본부장 산하에는 10명 안팎의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를 기반으로 이르면 10월부터 모바일광고를 새로운 수익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가 기획 중인 모바일광고는 기존 미디어에서 선보인 광고와 달리 개인 맞춤형 광고에 맞춰질 전망이다. 개인이 필요한 쇼핑광고 등을 마치 정보를 제공하듯이 뿌려주는 것이다.
박용후 카카오 이사는 이와 관련 “광고도 일반 스팸과 달리 고객이 필요할 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주는 형태가 돼야 하고 이 광고 플랫폼에 다양한 기업들이 생태계를 이루는 신개념의 모바일광고 에코시스템을 기획 중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모바일광고 관련 인력은 꾸준히 전문가들을 뽑고 있으며 조직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