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초고가 캐논 및 니콘 SLR 카메라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는 마운트(연결 장치)가 출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8일 해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카메라 엑세서리 전문전 포토조조(Photojojo, http://photojojo.com)는 아이폰에서 캐논 및 니콘 SLR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는 마운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이폰4 또는 아이폰 3GS 용 케이스와 마운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아이폰4 용은 249달러, 아이폰 3GS용은 190달러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아이폰보다 몇 배 더 비싼 기존 카메라 렌즈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 돼 버려 특수한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기존 카메라 본체를 대신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사실 아이폰용 촬영 보조장비는 이 제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61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대상인 황금곰상을 거머쥔 박찬욱 감독의 `파란만장`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4용 부보(Bubo for iPhone4)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ALM이 현재 국내 출시를 준비중인 아이폰4용 부보는 알루미늄 마운트, 광각 접사 렌즈, 외장 마이크, 실리콘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각부터 접사까지 모두 촬영 가능하다.
사진 = http://photojojo.com/store/awesomeness/iphone-slr-mount/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