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도체·전자 등 IT 경기전망이 대체로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하반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반도체는 최근 메모리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재고가 소진되고 계절수요가 살아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 부문도 상반기에 국내 설비 투자 회복세와 중국 등 신흥국의 산업화 투자 영향으로 호조세를 예상했다. 전자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수요와 시장 확대, LCD 등 계절적 수요 영향으로 호조세를 내다봤다. 다만 LCD 등 일부 주력제품의 시장포화, 중국제품과의 경쟁격화 등의 요인이 만만치 않아 호황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분야는 하반기 일본업체 정상화와 유럽업체 내수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상반기보다 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의는 하반기의 산업계 당면현안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3년 연속 대폭인상 가능성 △복수노조 허용 및 5~20인 중소기업으로의 주40시간제 전면확대시행 등을 꼽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