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앱 스토어` 상표권 쓸 수 있다...애플 소송 기각

 애플이 아마존닷컴을 상대로 ‘앱 스토어(App Store)’라는 상표권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 명칭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요구가 기각됐다.

 7일 로이터는 아마존이 앱스토어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담당 판사인 필리스 해밀튼은 “애플은 소비자들 간에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명확한 증거나 시연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지난 3월 애플은 연방법원에 아마존닷컴이 ‘앱스토어(Appstore)’라는 문구를 사용해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마존닷컴이 스마트폰용 다운로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지난 1월부터 애플의 허가없이 앱스토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닷컴은 자사의 앱스토어 표기는 애플과 달리 앱과 스토어 사이에 띄어쓰기없이 붙여 쓰고 있으며 스토어의 ‘s’는 소문자로 사용한다고 반박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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