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정보기술(IT)업계와 학계, 연구계가 참여하는 `그린IT협의체(대표 이석채 KT회장)` 제4차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국가 IT예산을 절감하고 IT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정책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KT와 군산시가 각자 도입해온 클라우드 컴퓨팅 사례를 공유했다.
그린IT는 시간 및 공간적 제약을 해소해 주는 특성을 가진 IT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분야다.
녹생성장위는 정부, IT기업, 관련 협회,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그린IT협의체를 지난 2009년 꾸려 IT제품 서비스 그린화, 스마트 그린 SOC, 업무 환경 저탄소화, IT기반 녹색 생활 혁명 등 4개의 분과를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대표로 참석한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확산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사례 발표를 통해 "작년 7월부터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해 서버 투자비를 80% 절감하고 연간 7억원의 전력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7만t을 줄였다"고 소개했으며 군산시는 "행정 업무용 컴퓨터 1천600대를 가상화 환경(SBC)으로 전환해 연간 912MW의 전력를 절감하고 400t의 이산화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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