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발생한 한국 정부와 금융권 웹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가 밝혔다. 미국의 컴퓨터 보안업체 맥아피는 올해 3월 4일 발생한
한국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웹사이트를 목표로 한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당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금융기관, 주요 인터넷 기업 등 20여 곳이 분산 서비스 거부, 이른바 디도스 공격을 받았었다.
맥아피는 당시 디도스 공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범죄적 동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북한 또는 북한의 동조세력이 배후라고 지목했다. 한국 경찰청도 당시 사이버 공격을 북한이 소행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맥아피는 이번 디도스 공격이 지난 2009년 7월 7일 발생했던 이른바 7.7 디도스 공격과 암호체계 방식 등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7.7 디도스 공격은 61개국의 서버를 이용해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관 35개 사이트를 해킹한 사건으로, 북한 체신성이 공격 진원지로 밝혀진 바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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