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 맥북에어 신제품이 더욱 빨라진 디스크 저장장치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Macotokara,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에어 신제품의 SSD(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가 현재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도록 19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맥북에어는 `블레이드 X-게일` SSD를 장착하고 있는데 초당 최대 180MB의 쓰기속도, 220MB의 읽기속도를 지원한다. 7월 출시될 신제품 맥북에어는 초당 400MB의 속도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피 또한 블레이드 X-게일보다 더 작고 얇아진다. 일반적인 2.5인치 혹은 1.8인치 SSD와 달리, 맥북에어 신제품에서는 mSATA라는 새로운 폼 팩터를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맥북에어 SSD를 초기에는 도시바로부터 공급받았으나 후에 삼성전자로 바꿨다.
낸드플래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오픈낸드플래시인터페이스워킹그룹(ONFIWG)은 400MBps용 ONFi 3.0 스펙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메모리 프로세싱 업체들은 아직 호환되는 칩을 내놓고 있지 않다.
표준적인 규격의 SSD 대신 이 제품을 사용해서, 부피를 줄인 랩탑 제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맥북에어에 탑재된 SSD 벤치마크를 봐도, 삼성 S470이나 인텔 X25-M G2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더군요.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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