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제품 전문점 전자랜드(대표 홍봉철)가 오는 2013년까지 점포를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공격경영을 선언했다.
하이마트와 삼성·LG전자의 전자제품 전문점에다 롯데 가전전문점 사업 진출에 이어 전자랜드까지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오프라인 가전유통을 둘러싼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30일 정상훈 전자랜드 부사장은 “연내 30여개, 2013년까지 100개 이상의 점포를 신규 오픈키로 결정했다”며 “보수 경영에서 탈피, 적극적인 외형 확대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2013년 200개의 직영점 확보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점포 수는 지금보다 2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려 잡았다. 이를 위해 올해 390억원,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530억원을 투자한다.
전자랜드는 최근 전국 주요 지역 상권 분석에 착수했다. 점장 양성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전국 5개 물류센터와 7개 서비스센터 보강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기존 매장 리뉴얼 작업에도 착수한다. 주차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제품 체험과 휴식까지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전국 매장을 연결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도 구축했다. 우수고객 관리와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자랜드 각 점포에는 △각 지역 일등점 달성 △고정고객 대폭 확보 △신규사업 적극 추진 등의 문구도 걸렸다.
정 부사장은 “전자랜드는 지난 1988년 국내 최초의 전자제품 전문점으로 출발한 회사”라며 “대한민국 원조 전문점에 걸맞은 위상을 갖기 위해 적극적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현기자
표. 전자랜드 매출 추이와 출점 목표
*자료: 전자랜드, 2011년부터는 전망치와 출점 목표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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