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일반대학의 2011년 학교당 평균 예산은 지난해보다 6.6% 증가했고 2010년도 입학전형료 총수입은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는 6월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2011년도 예산 및 2010년도 입학전형료 현황 등을 공시한다고 밝히고, 4년제 일반대학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1년 학교당 평균 예산은 1643억 원으로 전년 1541억원보다 6.6%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발전기금회계(17.1%, 547억원), 산학협력단회계(10.4%, 2345억원), 일반회계(7.5%, 1691억원)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사립대학은 법인회계(28.4%, 6097억원), 산학협력단회계(9.8%, 3542억원), 교비회계(5.0%, 77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학협력단 회계는 정부의 2011년 대학 연구비 지원액이 3조8133억원으로 전년도 3조154억원보다 26.4%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또 이들 대학의 2010년도 입학전형료 총수입은 229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요인은 응시인원이 전년보다 12.9% 증가한 409만7000명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공립대학 입학전형료 수입은 17.8% 증가했고, 사립대학은 18.6% 늘었으며, 수도권 대학은 16.6%, 비수도권 대학은 23.5% 증가했다.
이들 대학은 평균적으로 입학전형료 수입의 99.6%를 입학전형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교협은 입학전형료에 대한 대학의 자발적 인하, 단계별 전형료 환불과 아울러 수시모집 지원 횟수 적정화 등을 유도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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