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 업체들이 ‘킬러 앱’ 확보전에 돌입했다. 휴대폰·PC업체들이 대거 스마트패드 시장에 진출하면서 비교우위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출시할 ‘갤럭시탭 10.1’ 국내 버전에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DMB 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 SK텔레콤과 손잡고 기업용 솔루션 ‘스마트세일즈’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스마트세일즈’는 판매·영업 사원들에게 꼭 필요한 고객관계관리·캘린더 등의 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SKT와 함께 스마트세일즈를 킬러 앱으로 기업(B2B)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해외 스마트패드들도 ‘킬러 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HP는 내달 출시하는 ‘터치패드’에 스마트패드 전용 ‘페이스북 앱’을 처음 서비스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앱’은 현재 스마트폰용으로 나와 있지만 스마트패드용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HP는 킬러 앱으로 밀기 위해 ‘페이스북 앱’을 아예 자체 개발진을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패드 선두주자인 애플도 영상통화 앱을 아이패드 ‘킬러 앱’으로 밀어붙일 기세다. 현재 ‘페이스타임’이라는 자체 영상대화 앱이 있지만, 최근 스카이프와 협력해 아이패드용 ‘스카이프’를 개발 중이다. 스카이프가 최근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넘어갔지만, 킬러 앱 확보를 위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패드 업체들이 ‘킬러 앱’ 경쟁을 펼치는 것은 스마트폰과의 차별화를 노린 포석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500만여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된 국내에서 스마트패드만의 특별한 서비스나 앱이 제공되지 않으면 굳이 스마트패드를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낄 수 있다”며 “갤럭시탭 7인치에 DMB, 내비게이션, 통화 기능 등 다양한 킬러 앱을 제공한 것도 이 같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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