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1: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인 이진형(38)씨는 올 2월부터 모 통신사가 제공하는 어린이 위치 추적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월 이용료가 3000원이다. 하지만 불만이 많다. 아이들이 방과후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씨가 이용하는 서비스는 셀(Cell) 기반의 위치기반서비스(LBS)로 아이들이 어디 근처에 있다고만 알려줄 뿐이다. 때문에 아이들이 놀이터에 있는지, 독서실에 있는지, 아니면 우범지역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아이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한 이씨는 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사례2: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를 둔 최은숙씨(41)는 딸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모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그비(ZigBee) 방식의 이 서비스는 등하교 때만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교문 통과 여부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최씨는 아이가 학교에서나 방과후 정확히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는 위치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두 사례의 단점을 극복, 아이들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있는 위치조회 서비스가 개발됐다. 새로 개발된 서비스는 학교는 물론이고 학원·놀이터·도서관 등 아이들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장점으로 현재 사용되는 통신방식을 혼용해 사용한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젠시스(대표 김영찬)는 자녀들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위치인식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이통사 기지국의 전파를 활용해 위치를 인식하는 셀 방식과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를 활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사용되는데 저마다 단점이 있다. 셀 방식은 위치 인식거리가 수백m나 되지만 놀이터·학원 등 정확한 위치까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학부모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진다. 지그비 방식은 인식거리가 약 10m에 불과해 교문 통과 여부만을 알려준다.
반면에 유젠시스가 개발한 서비스는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Bluetooth)·AP(Access Point)뿐 아니라 GPS·셀(Cell·기지국)과 같은 통신기술을 혼용한 것으로, 실내외의 정확한 위치 인식과 표현이 가능하다.
아이들이 학원에 있는지, 도서관에 있는지, 학교에 있을 때는 어느 반에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이미 설치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의 AP를 이용하고, 1차 위치인식이 불가능할 경우 2차적으로 GPS·셀 정보를 이용해 위치를 인식한다. 또 유젠시스 시스템은 AP의 고유정보(Address·전파세기)만을 이용하므로 AP에 네트워크를 연결하지 않아도 돼 AP 인프라 구축 및 운영비도 절감 할 수 있다.
김영찬 유젠시스 사장은 “학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IT로 해결하고 싶었다”면서 “하반기에 일부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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