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인텔 차세대 슈퍼컴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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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구 ETRI 소프트웨어연구부문 소장(오른쪽)과 윤은경 인텔코리아 전무가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23일 대전 본원에서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와 모바일 가상화 및 슈퍼컴퓨팅 분야 공동 기술 개발과 성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인텔 프로세서(ATOM) 기반의 듀얼OS 지원 모바일 플랫폼 기술 개발과 인텔 MIC 아키텍처 기반의 바이오 수퍼컴퓨팅 솔루션 개발 협력, 글로벌 R&D 협력 및 글로벌 마케팅 공동 대응 등이다.

 ETRI는 현재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인 ‘유전체 분석용 슈퍼컴퓨팅 시스템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바이오·유전체분석에 특화된 페타스케일(초당 1015계산) 슈퍼컴퓨팅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SW분야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인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 개발’ 과제를 통해서는 이종 OS의 동시 실행을 지원하는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듀얼OS 지원 스마트 단말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위한 망분리 지원 단말 개발에 적용된다. 향후엔 동시 실행 운영체제 조합에 따라 스마트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차량용 융합플랫폼(제어계+정보계)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ETRI는 듀얼 OS지원 스마트 단말 및 슈퍼컴퓨팅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MIC 기반의 슈퍼컴퓨팅 시스템 기반 기술의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TRI 황승구 소장은 “인텔코리아와의 협력이 ETRI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IT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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