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정경원)과 지식경제부가 30년째 발간해 온 ‘주간기술동향’이 창간기념일을 맞아 지령 1500호 특집호를 발간했다.
정보통신기술(IT) 통계조사 및 동향을 담아온 주간기술동향은 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신인 한국전기통신연구소에서 지난 1981년 6월 창간호를 발행된 뒤 ETRI·NIPA 등으로 발행처를 바꿔가며 발간되고 있다.
발행 초창기엔 세련되지 못한 편집 방식에도 불구하고 발행 8개월 만에 1000부 가량을 학계와 연구계에 배포할 정도로 반응이 컸다. ‘정보기술동향’이 해외 저널과 보고서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등 콘텐츠 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초창기엔 발행을 담당하던 연구소 연구원들이 대부분의 콘텐츠를 작성한 반면 이후엔 교수 등 외부 집필진이 주로 맡아왔다. 1980년대 초반에는 PC·통신 관련 내용을 주로 게재했다. 1990년대 인터넷과 무선통신, 2000년대 이후엔 컨버전스와 IT융합 관련 이슈들을 많이 다뤘다.
정경원 NIPA 원장은 “주간기술동향이 30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기술정보의 원활한 보급을 통해 IT 발전에 기여한다는 창간 이념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주간기술동향이 IT산업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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