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국립도서관 중세 고서, 구글 북스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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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구글북스에서 영국국립도서관의 25만권 중세 시대 장서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구글에서 단어나 문장으로 검색해 이 중세 고서들의 내용에서도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20일(현지시각) 구글과 영국국립도서관은 영국국립도서관이 보유한 중세시대 출판물을 구글이 스캔해 온라인에서 무료 서비스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1700년부터 1870년 사이에 발행된 단행본과 팜플렛, 정기출판물 등 모든 종류의 서적이 해당된다. 마침 영국도서관은 아이패드에서 수천권의 고서를 볼 수 있는 ‘19세기 북스’ 앱을 발표한 직후이기도 하다.

 디지털화를 거친 고서들은 구글 북스와 영국국립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은 고서를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복사 및 텍스트 공유를 할 수 있다. 단 상업적인 목적에는 이용될 수 없다.

 중세 고서의 디지털화에 소요되는 비용은 구글이 전적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작업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국립도서관의 목록도 포함된 더욱 풍부한 검색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북스에서 풀텍스트 검색, 다운로드와 읽기를 제공하게 된다.

 구글은 전세계 40여개 도서관과 제휴를 맺고 약 1300만권의 장서를 스캔해 왔다.

 영국국립도서관 역시 구글 외에도 다른 파트너와 함께 유사한 작업을 하고 있다. 19세기 장서 6만 5000권에 대해서는 MS와 제휴하였다. 영국국립도서관은 2020년까지 1억5000만권의 장서의 대부분을 디지털화해 일반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reuters.com/article/2011/06/20/us-google-books-britain-idUSTRE75J2V020110620

 http://www.google.com/hostednews/afp/article/ALeqM5j_ckk6T2tBwYHCu17RQSMtFUd3sw?docId=CNG.b4ee8bec3b9c4139dd0a5b87e471ccee.231

 http://www.guardian.co.uk/books/2011/jun/20/british-library-google-digitisation-hippos

 http://news.cnet.com/8301-1023_3-20072611-93/google-to-scan-250000-old-british-library-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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