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캐릭터인 헬로키티 스마트폰 바탕화면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앱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악성 앱으로 재패키징된 헬로키티 바탕화면 앱이 발견됐다. 이 앱은 ‘ADRD’로 알려진 악성 앱의 변종이다. ‘ADRD’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용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한 트로이목마로, 헬로키티 바탕화면으로 위장하고 있어 사용자가 속기 쉽다.
이 악성 앱은 스마트폰의 IMEI/IMSI 등 개인정보를 빼낸다. IMEI는 단말기 고유번호며 IMSI는 USIM 고유번호로 주로 복제폰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잉카인터넷 측은 “이 앱에 감염된 후 몇 주가 지나도 사용자는 눈치채지 못해 계속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며 “재패키징된 악성 앱은 블랙 마켓, 서드파티 마켓에서 유포되기 때문에 반드시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인가받은 앱인지 확인하고 내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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