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가 SK텔레콤의 일부 유심(USIM)칩과 호환 오류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데일리 등 일보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유심 칩 가운데 약 30만장의 영역이 갤럭시S2와 호환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심 칩이 오류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이 수시로 꺼지거나, 유심칩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고, 또는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유심칩 30만장 가운데 갤럭시S2 사용자에게 공급된 것은 약 1만장이다.
언론들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이달 초 이같은 문제를 발견하고도 고객에게 전체 공지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사용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유심 칩 1만장 대역 안에서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삼성전자와 커뮤니케이션 혼선이 있었으나 이제 해결됐으며 오류가 발생하는 고객은 유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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