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통신(NFC)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코리아NFC포럼, 한국생산성본부, 전자신문이 공동주관하는 ‘NFC&M2M콘퍼런스 2011’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NFC 시장 활성화의 선결조건으로 ‘생태계 육성’을 꼽았다.
홍 과장은 “과거에는 고객에게 별다른 이용가치를 제공하지 못해 서비스 이용이 저조했고, 이로 인해 모바일 결제 부문에서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이는 제조사들이 전용 단말을 생산하겠다는 동기를 고취하지 못했고, 모바일카드의 가치도 부각되지 않으면서 시장 형성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정부가 나서 선순환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홍 과장의 지론이다. 그는 “카드사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VAN사를 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이통사는 모바일 결제기 보급이 확산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당장 올해 말까지 500만대가량의 NFC 단말이 시장에 풀린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면 오는 2014년까지 37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NFC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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