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기업인 NHN[035420]이 SK그룹의 OK캐시백과 같은 포인트 리워드 제도를 도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오픈마켓 진출을 준비 중인 NHN이 사전 작업의 하나로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을 통해 포인트 리워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네이버 포인트`로 명명됐던 이 제도는 최근 `네이버 마일리지`로 명칭을 바꿨으며 7∼8월 중 공식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네이버는 SK그룹의 OK캐시백과 같이 사전 계약을 맺은 제휴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일정 정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줄 계획이다.
쌓인 네이버 마일리지는 추후 상품 구매 시 이용 가능하다.
OK캐시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포인트 리워드 제도라면, 오픈마켓 진출을 앞둔 NHN의 네이버 마일리지는 온라인 쇼핑몰에 특화된 제도다.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에 따른 비용은 네이버와 쇼핑몰 운영자가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공식 런칭에 앞서 이달 하순께 샘플 쇼핑몰을 지정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마일리지 제도 도입은 연내 오픈마켓 진출을 앞둔 NHN이 제휴 쇼핑몰 및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NHN은 지난 4월부터 자사 결제 솔루션인 체크아웃 가맹점과 지식쇼핑 내 미니숍을 대상으로 체크아웃 쿠폰을 발행하면서 기존 오픈마켓 업체와의 최저가 경쟁을 예고했다.
또 체크아이몰, 세상n과 같은 체크아웃 전용 몰을 지정하고 디스플레이 광고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는 등 오픈마켓 진출 전략을 하나씩 내놓았다.
NHN의 한 관계자는 "네이버 이용자에게 의미있는 상품정보와 구매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마켓형 서비스와 연계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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