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출시가 오는 9월로 예정된 가운데 앞으로 아이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때 새로운 제약이 생길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아이폰으로 콘서트나 스포츠 등의 현장 동영상 촬영을 못하게 하는 방안을 애플이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 유저가 카메라로 직접 생중계 행사를 녹화하려 하면 이를 감지하고 카메라를 강제로 종료 시켜버리는 소프트웨어를 애플사가 개발중이라는 것. 이같은 동작이 가능한 것은 해당 소프트웨어에 동영상 관련 버튼과 프로그램 가동을 제어하는 센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강제로 종료되도 통화나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애플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이 행사 생중계 또는 녹화 등으로 수익을 내는 일부 방송사들을 의식해서라고 추측했다. 일부 방송사들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직접 녹화한 주요 행사 동영상을 무료로 유튜브 등의 사이트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영상 유료 판매 수익에 손해를 보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방송사들은 윔블던이나 음악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등의 녹화 또는 생중계 영상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려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이 올라와 있기도 했다.
애플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애플이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 "해킹 버전이 나오리라 믿는다" "기분 나빠서 아이폰5 못사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원문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2004233/Apple-files-patent-block-iPhone-users-filming-live-events-smartphone.html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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