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달 조직구성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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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이달 중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재단은 지난 3월 공식 출범 했지만 상근이사 선임과 사무국 구성이 지연되면서 그동안은 큰 활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조직구성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는 올해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은 상임이사 선임을 이달 중 완료하고, 이에 맞춰 사무국 직원도 3~4명 수준으로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이사 선발은 1차와 2차 공모를 거쳐 40여명이 지원했고, 현재는 5배수로 압축해 면접을 진행중이다. 상임이사가 결정되는 것에 맞춰 사무국 직원 구성도 마칠 계획이다. 한국벤처협회 직원 중 우수 인력 3~4명을 파견 형태로 보낼 예정이다.

 조직구성이 완료되면 7월부터는 그동안 마련한 기본계획을 토대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재단 업무 추진에 나선다. 재단은 올해 확보한 예산 100억원으로 초기 사업에 착수한다.

 재단은 교육, 연구, 인큐베이팅, 인프라 조성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교육과 관련해서는 1사 1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기업가정신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으로는 기업가정신지수 개발과 국가간 비교연구 등을 준비중이다. 국내외 기업가정신 관련 기관 및 대학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업가정신을 확산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역할도 맡는다.

 특히 창업기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엔젤매칭펀드도 올해 첫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올해는 기반구축 차원에서 15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확산단계인 내년부터는 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재원 확보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 재단 재원은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되는데, 올해는 각각 50억원씩 투자해 100억원이 마련됐다. 내년 재원 역시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되기 때문에 민간 투자를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

 황철주 이사장은 “출범 이후 사업계획 마련 등 준비작업은 꾸준히 해왔다”면서 “이달 중으로 상근이사 선임을 마치고, 내달부터는 사업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이사장은 “대학생들의 창업, 특히 올바른 창업을 지원하는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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