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이 제한된 중동에서도 소셜커머스 바람이 불고있다.
16일 뉴욕타임스는 2010년 이후 1년 동안 그루폰을 비롯해 8개의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중동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에 위치한 고나빗, 코본과 같이 중동 지역의 기업도 포함돼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달 중에만 최소 3개의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중동지역의 인터넷 이용은 대부분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으로 제한돼 있고, 인터넷 쇼핑 이용자는 32%에 불과하다. 여기에 결제 기술 역시 초보적이라 전자상거래는 활성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는 새로운 경험을 찾는 이용자와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중소사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확장되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이제 갓 사업을 시작한 중동 지역의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고나빗은 800개의 상품 중 97%를 구매성사를 시켰고, 코본도 19만2000여건의 쿠폰을 판매하면서 수익을 내는 추세다.
이미 소셜커머스를 시작한 선진국에서는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중동 지역 사업자들은 미래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최근 문을 연 소셜커머스 얄라바나나의 데이비드 웨슬리 총괄은 “소셜커머스는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고, 그것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경제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영원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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