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하계 어장환경모니터링 조사결과 진해만 양식장 저층 바닷물에서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인 빈산소수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8일~10일간 실시되었으며, 빈산소수괴가 발생한 해역은 마산만 내측과, 당항포~당동~원문만을 연결하는 해역의 저층으로, 저층 약 2m 깊이까지 수중 용존산소 1.5~3.0 mg/ℓ의 빈산소수괴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빈산소 수괴는 통상 3 mg/ℓ 이하의 농도로, 해수중의 용존산소가 3.6 mg/ℓ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저서동물이 폐사하기 시작하며, 1 mg/ℓ 이하로 감소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대량 폐사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금까지 조사된 빈산소 모니터링 조사결과를 토대로 검토한 결과, 현재 발생된 진해만 빈산소수괴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 기간동안 양식어민들은 수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빈산소수괴의 확장과 소멸과정을 추적조사를 위하여 6월에서 소멸시까지 매월 빈산소수괴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둘한 기자 (enfwigi@di-focu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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