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개인 방송 개설 논란이 계속되자 인터넷 사이트 `마재윤 닷컴(http://www.majaeyun.com/)`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4일 오후 제작된 이 사이트는 순식간에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 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하여 불명예스럽게 은퇴한 마재윤이 인터넷 방송으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시작하면서 누리꾼 의견이 “용서하자” vs “용서못해”로 양분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라는 요약글로 시작하는 이 사이트는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의 승부 조작 관련 공판 일지와 승부 조작 가담자 명단, 아프리카BJ 마재윤 등을 게재했으며, 자체 채팅방과 투표소를 개설해 누리꾼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e스포츠에 악영향을 끼진 것과 집행유예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자숙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공식 개인 활동일 뿐이며 반성의 시간은 충분했다”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마재윤의 아프리카 사이트(http://afreeca.com/mjy1123)에는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마재윤은 2010년 10월 e스포츠 승부조작 관련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지만 유예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 아프리카 사이트 개인 방송 활동을 벌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