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국제기구(ISGAN)의 공식 사무국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그간 ISGAN 설립 논의를 주도해온 우리나라는 세계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표준화 등 국제논의를 주도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과 1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마트그리드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기구인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18개 회원국 대표들은 그동안 임시 사무국으로서 ISGAN의 출범을 주도하며 초석을 다져 온 우리나라를 정식 사무국으로 확정했다.
또 ISGAN의 본격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정비하고 ISGAN 의장과 부의장 선출, 회원국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보급, 실증에 관한 정보 등도 교환한다.
ISGAN 회원국 대표 및 IEA 관계자 등 40여명은 14일 서울 기술센터에서 사무국 개소식도 가졌다.
지경부 김정관 차관은 개소식에서 “ISGAN은 각국의 기술 개발 및 정책 공유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사무국으로서 정보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스마트 그리드 도입에 따른 각국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세계 스마트그리드의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한국 정부도 스마트그리드 분야는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사업으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ISGAN 1차 회의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표준, 인증 분야 등에 관한 국제논의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견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의 후에는 스마트그리드 사례연구와 비용 편익 분석 등을 다루는 공동 프로젝트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2차 대표자 회의는 오는 10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으로 ISGAN을 이끌 사무국장 선임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 지경부 내부나 외부에서 사무국장을 물색하고 있으며 곧 인사가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사무국 운영 및 인력확보와 관련된 예산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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