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에 LED용 사파이어 원재료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12일 함평군 등에 따르면 해마루 머티리얼즈(대표 김태룡)는 내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함평군 학교 농공단지에 연산 600톤 규모의 고순도·고밀도 알루미나(HPDA)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갔다.
LED 기판인 사파이어 웨이퍼의 원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HPDA는 99.999% 이상의 순도와 3.7g/㎤ 이상의 밀도가 요구되고 있는데, 미국의 EMT(Emerging Material Technology)만이 동일한 기술사양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마루 머티리얼즈는 8년 전 일반 수산화알루미늄을 이용해 인조대리석의 원료로 사용되는 고백색 수산화알루미늄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HPDA를 개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사파이어 구경이 2인치, 혹은 4인치인 경우에는 99.995%의 순도를 가진 알루미나를 사용하지만, 향후 대세가 될 6인치 구경 사파이어는 99.999% 이상의 순도를 가진 알루미나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마루의 제조공정은 공해발생이 없고, 에너지 비용이 매우 낮기 때문에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마루 김태룡 대표는 “해마루 HPDA 제품은 세계적인 업체들의 테스트를 거쳐 원료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일본의 원전 사고 이후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조명용 LED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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