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한-EU FTA가 발효되는 등 FTA 대상국이 늘어나면서 특허분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이 공동 특허대응 체계 마련에 나섰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윤종용)는 100대 주요품목에 대한 관련 기업 공동 특허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00대 품목에 대한 업계 공동 협의체는 올 연말까지 구성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FTA 대상국과의 수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허분쟁을 사전 방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품목별 특허 협의체는 무선인식(RFID)·3D·IT융합 등을 중심으로 400여개 중소기업이 97개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RFID와 3D 협의체는 국제표준 특허 개발도 진행, 수동적 특허분쟁 대응에서 벗어나 특허분쟁 원천 차단과 지식재산권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성된 협의체는 전자진흥회 홈페이지(www.iP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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