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 `IPv6`에 대한 시험 가동이 9일 오전 9시(한국시간)까지 전세계 인터넷에서 24시간동안 실시됐다.
이번 시험에는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과 인터넷 관련 기관, 연구소 등 수백 곳이 참여했다.
IPv6은 기존의 주소체계 `IPv4`로 더 이상 인터넷 주소를 할당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마련됐다.
두 가지 체계 모두 `영어문자열.com` 같은 도메인 이름이 아니라 컴퓨터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를 찾을 때 쓰는 숫자 주소를 구성하는 방법이다.
IPv6을 사용하면 이전 체계에서보다 약 40억배 더 많은 인터넷 주소를 할당할 수 있다.
이번 시험 운영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웹사이트 운영업체들이 바뀐 주소체계에 따라 기존 웹사이트를 정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를 검증하려는 것임으로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은 시험 운영을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 관계자는 찾아가려는 홈페이지가 "느리게 표시되거나 응답하지 않을" 확률이 0.05%였을 것이라고 추정했고, 페이스북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 중 0.03%만이 이번 시험으로 인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관련 글 - IPv6 데이, 인터넷시즌2 진입 현재까지 "이상무"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mc=m_015_00001&id=20110608019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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