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와 씬클라이언트, 뭘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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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제로클라이언트 ‘NC’의 경쟁 제품인 LG전자 ‘P시리즈’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르면 다음 주 중 고객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재작년 미국 법인에서 처음 NC를 출시한 지 1년이 훨씬 더 지난 시점이다.

 LG전자가 뒤늦게 제로클라이언트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그만큼 가상 데스크톱(VDI) 시장에서 제로클라이언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2년 전부터 씬클라이언트 제조사들이 제로클라이언트를 경쟁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것도 이에 대한 하나의 방증이다.

 고객사들은 이제 VDI를 구현할 때 기존 PC나 스마트패드의 VDI화, 씬클라이언트·제로클라이언트 활용이라는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제로나 씬클라이언트를 도입하려는 고객이라면 다음 사항을 눈여겨봐야 한다. 제로클라이어트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현재는 ‘VM웨어 뷰’만이 지원하기 때문에 자칫 VM웨어라는 업체에 종속될 수도 있다. VDI 시장의 양대 축인 시트릭스시스템즈는 아직 제로클라이언트에 대한 지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두 번째는 제로클라이언트는 VDI 외에 다른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씬클라이언트는 VDI 외에 서버기반컴퓨팅(SBC)를 위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동일 서버에 구축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사용자가 공유하는 SBC에 씬클라이언트는 최적의 조합이다.

 사용자 단말에 컴퓨팅 자원이 전혀 없다는 점은 제로클라이언트의 장점이자 세 번째 단점이기도 하다. 사용자들의 거부감이나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망 분리를 하더라도 제로클라이언트는 중앙 서버의 가상머신(VM) 상에서 분리를 해야 한다. 그만큼 사용자의 거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제로클라이언트는 아직 무선(WiFi) 지원이 안 된다는 점이다. 씬클라이언트는 단말기 종류에 따라 유무선을 지원하는 제품이 여럿 있다. 실제로 최근 VDI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한 공공기관은 무선 지원 기능 때문에 씬클라이언트를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들은 이런 여러 특성 때문에 VDI 프로젝트에는 시범사업이 필수라고 설명한다. 즉 소규모로 그룹을 편성해 기존 데스크톱 PC의 VDI화와 제로·씬클라이언트 도입 방식을 각 업무별로 다르게 적용해보라는 얘기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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