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경, 유럽 현장 동반투어- 건전한 노경관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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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경 대표단이 영국 매장을 방문해 시장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좌측)이 영국법인장 임형석 부사장에게 시네마 3D TV 제품과 영국시장 특성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LG전자는 9일 회사 노·경 대표 20여명이 영국과 프랑스·독일·덴마크 등 서유럽을 찾아 선진 노경관계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BMW와 그런포스 등 기업을 방문해 품질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고,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매장방문과 시장조사를 병행한다.

 산업펌프 솔루션 회사인 ‘그런포스(Grundfos)’를 찾아 세계 최고의 품질달성 비결, 성공적인 그린 비즈니스 모델, 기업의 사회적책임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 회사는 1945년 세워진 이래 한 번도 매출이 감소한 적 없이 성장해오며 전 세계 산업용 펌프시장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단은 또 독일의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BMW를 방문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년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3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지속가능경영 노하우, 세계 최고수준 노경관계, 업계 최고 수준 품질혁신 방안 등을 학습한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매장방문과 시장조사를 통해 노경대표단이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유통현장에서 고객들과 직접 만나 3DTV·스마트폰·프리미엄 가전 등 제품에 대한 의견을 듣고, 경쟁사들에 대한 평가, 시장 트렌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기 부사장(CRO)은 “LG전자는 불안한 글로벌 경영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노경의 믿음이 강한 회사를 만들어 왔다”며 “노와 경이 힘을 합쳐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9박 10일 일정으로 유럽으로 떠난 노·경 대표는 배상호 노조위원장과 각 지부장, 김영기 부사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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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경 대표단이 덴마크의 산업용 펌프 기업인 그런포스(Grundfos)를 방문해 품질경쟁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LG전자 CRO 김영기 부사장, 배상호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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