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 中企 동반성장, `기술임치`로 꽃피운다]김현국 SK텔레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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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입장에서는 협력사와 신뢰 관계가 무척 중요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출하는 이들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술임치제를 도입했습니다.”

 김현국 SK텔레콤 BR팀 차장은 “현재 회사 전자구매시스템에 기술임치제를 소개하는 팝업창을 띄우고 협력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일부 협력사들이 제3 기관에 기술을 임치해야 하는데 불안해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 제도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 내부 구성원들에게 협력사의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협력사들에게도 자사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올 연말까지 50여 협력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표준 계약서에 기술임치제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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