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장에서는 협력사와 신뢰 관계가 무척 중요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창출하는 이들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술임치제를 도입했습니다.”
김현국 SK텔레콤 BR팀 차장은 “현재 회사 전자구매시스템에 기술임치제를 소개하는 팝업창을 띄우고 협력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일부 협력사들이 제3 기관에 기술을 임치해야 하는데 불안해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 제도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 내부 구성원들에게 협력사의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협력사들에게도 자사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올 연말까지 50여 협력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 제도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표준 계약서에 기술임치제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