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동조합이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회사의 플랫폼사업부문 분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SK텔레콤 노조는 최근 회사가 플랫폼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기로 한 것과 관련, 대규모 해고가 우려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분사를 통해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조장한다며 분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분사에 관한 직원들의 불만이 공식적으로 표출됨에 따라 SK텔레콤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직원들과 어떻게 공유하는지가 분사 성공을 위한 새로운 관건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으로서는 비통신사업인 플랫폼사업부문의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마련하는 동시에 내부 조직 분위기를 추스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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