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올해 6300억원 규모를 벤처펀드에 출자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3000억원 안팎을 녹색·신성장동력산업, 성장단계 진입기업, 회수시장 활성화 등 전용 펀드에 출자한다. 200억원 이내 6개, 300억원 이내 6개 등 총 12개 펀드에 출자하며, 출자규모는 결성총액의 최대 70%다. 펀드 존속기간은 시장에서의 요구를 반영 최장 9년으로 정했다. 이들 펀드에 대해서는 내달말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한 청년창업 투자펀드에 300억원을 출자키로 하고 펀드 운용사를 함께 모집한다. 출자비율을 펀드 결성금액의 최대 90%로 상향했다.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방소재 청년창업기업 투자에 대하여는 별도의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공사는 이밖에 하반기중 일자리창출, 지방소재 중소기업 육성 펀드를 정부 모태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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