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마트카,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냉장고 등 ‘스마트’를 붙인 상표 출원이 크게 늘었다.
특허청은 8일 스마트 또는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가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총 3833건이 출원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간 200여건 수준이던 스마트 관련 상표출원은 2009년 388건, 2010년 1201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 출원이 크게 늘어난 데는 소비자들의 호감이 높은 용어인데다 2009년 이후 스마트폰 신드롬이 일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신제품의 브랜드 키워드로 ‘스마트’를 앞다퉈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를 지정 상품별로 보면 가전제품 및 통신기기 분야가 1057건으로 가장 많고, 광고·마케팅·재무(678건), 의류·신발·직물·식품(605건), 교육업·연구·의료·법무서비스 (447건), 이동장치·귀금속·시계(303건), 통신·방송·운송(27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다출원 기업으로는 LG전자(652건), 삼성전자(168건), GS리테일(83건), SK텔레콤(53건)순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스마트가 붙여진 상표가 다수 출원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신드롬에 단순히 편승한 상표 출원은 오히려 브랜드의 독창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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