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게임기인 X박스에 유투브 동영상, TV쇼 등을 음성으로 검색해 보여주는 음성지원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X박스는 올 연말 홀리데이시즌을 겨냥해 출시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부터 LA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자엔터테인먼트엑스포(EEE)에서 MS의 빙 담당 수석 부사장인 유서프 메디는 X박스 게임콘솔에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의 검색 엔진인 ‘빙’이 특별히 X박스용으로 설계, 탑재되며 X박스 키넥트의 마이크를 통해 음성에 의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X박스 내에 있는 미디어 콘텐츠뿐 아니라 X박스 온라인 라이브 네트워크로 검색을 확장할 수 있다. MS와 제휴하고 있는 넷플릭스나 훌루 플러스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도 검색할 수 있다.
MS는 유투브와도 제휴를 추진해 X박스의 빙 검색 엔진은 웹은 물론, 유투브, 라이브 TV, X박스 라이브의 모든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행된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게임의 이름만 말하면 찾아준다. 컨트롤러를 이용할 때보다 빠른 시간에 찾을 수 있다.
MS는 “모든 유형의 미디어와 앱에 대한 음성 검색을 지원하며 이는 게이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검색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즐길 것인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MS가 지난 몇 년 동안 개발 혹은 인수해온 기술들이 집대성된다. X박스 게임 하드웨어와 빙 검색 알고리즘, 키텍트의 오디오 입력 센서, 스피치 인식 소프트웨어 등이 결합되는 것으로, MS는 “검색 엔진이 인덱싱을 통해 웹의 문을 열었던 것처럼 홈 엔터테인먼트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www.informationweek.com/news/windows/microsoft_news/230300028
http://www.itworld.com/personal-tech/172043/e3-bing-voice-search-new-partners-announced-xbox-360
http://news.cnet.com/8301-31021_3-20069346-260/e3-2011-live-tv-coming-to-xbox-this-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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