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연재해로 발생한 난민은 모두 4천200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난민감시센터(IDMC)`와 `노르웨이 난민협의회(NRC)`는 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따른 이재민 관련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재해가 지난해 급격히 늘어난 주된 이유로 중국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나 칠레, 아이티 등의 대지진을 꼽았으며,이재민의 90% 이상은 홍수나 폭풍과 같은 기후 관련 재해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난민협의회의 엘리자베스 라스무손 사무총장은 "극한의 기상현상 강도와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 라며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이재민 수도 분명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도 대형 자연재해들이 계속되면서 이재민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부터 매사추세츠주 및 남서부 미주리주는 토네이도로 초토화했고 몬태나주에서 루이지애나주는 대규모 수해를 겪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 최고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인한 이재민 문제는 우리 시대의 본질적인 도전”로 규정하고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국제사회 차원의 정치적 노력 부족을 질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많이 본 뉴스
-
1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2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3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4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5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6
인텔, 美 반도체 보조금 78.6억달러 확정
-
7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 영상 유출?… “어떻게 생겼나”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