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제주도 한경풍력발전단지에 남부발전의 풍력감시센터가 들어선다.
풍력감시센터는 한경풍력·성산풍력 등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풍력발전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발전기 감시·제어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각각의 단지에서 수행되던 감시·제어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단지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건설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2층 건물로 지어지는 감시센터는 통신설비와 모니터 등이 배치된 풍력발전기 상태 감시실, 사무공간, 회의실,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단지 감시 업무 외에도 건물 디자인에 공을 들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관광 기능도 하게 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풍력감시센터 설립은 국내에서는 최초 사례일 것”이라며 “앞으로 풍력발전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발전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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