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주문관리시스템 가동을 6월 중순께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오라클 시벨(Siebel) 패키지 대신 지난해 초 자체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이다. 이 프로젝트엔 LG CNS가 참여했으며 자체 인력과 기술 개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도입 등에 약 100억원이 투입됐다.
GS홈쇼핑은 이달 통합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성능 테스트 및 사용자 테스트 등을 통해 막바지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께 이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주문관리시스템은 고객관리, 상품관리, 고객서비스, 프로모션 등 홈쇼핑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대고객 서비스와 제품관리를 포괄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GS홈쇼핑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픈소스 기반 하드웨어를 채택하는 등 자바 언어를 이용한 유연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뒀으며, 핵심 모듈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X인터넷 기반 사용자환경(UI) 통합플랫폼인 투비소프트의 ‘마이플랫폼’ 등도 도입됐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몰 트렌드에 맞춰 핵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현했다”며 “추가 시스템의 재개발과 변경 이슈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2~3년 사이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에 이어 활발히 진행된 홈쇼핑업계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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