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빅뱅]생산 현장에 모바일 접목…`똑똑한 제조`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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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처럼 최신 모바일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공장 구현은 올해 국내에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IBM이 공개한 ‘2011 최고정보책임자(CIO) 스터디’에 따르면 국내 IT 담당자들의 경우 모바일 기기의 업무 접목에 대한 관심이 해외 국가들에 비해 유독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IBM 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CIO들 가운데 96%(복수응답)가 키 어젠다로서 모빌리티 솔루션을 꼽았다. 이는 글로벌 CIO들 가운데 74%가 우선순위로 모빌리티 솔루션을 꼽은 것에 비하면 현격히 높은 수치다.

 특히 국내 제조기업 CIO의 경우 모바일 업무를 도입하는 도입 목적을 묻는 질문에 1순위를 마케팅·프로모션, 2순위를 외근 직원의 이동근무 지원, 그리고 3순위를 생산 라인에서의 데이터 조회 및 관리로 꼽았다.

 사실상 모든 국내 CIO들이 모바일 업무 적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포스코 등 최근 스마트폰·스마트패드 기반 모바일 생산관리를 시도하고 있는 대형 제조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산현장에서의 모바일 업무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우선 모바일 영업자동화(SFA) 등으로 영업·마케팅 등을 지원한 후 공장 등 생산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또 전자태그(RFID) 등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도 이러한 추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향후 모바일 추세를 이끌 6가지 트렌드로 △모바일 앱의 확대 △셀룰러 브로드밴드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위치기반서비스 강화 △만물의 인터넷화 △전자화폐 등을 꼽았다.

 유형림 한국IBM 본부장은 “향후 3~5년 내 모바일 업무 적용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며 “그간 B2C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집중됐던 모바일 앱 플랫폼은 2015년 이면 B2B 앱에 초점을 둔 맞춤형 개발 추세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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