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DDI연구소가 사람이나 캐릭터가 들어 있는 컴퓨터그래픽(CG)을 간단히 3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닛케이산업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르고 간단한 변환이다. 5분짜리 CG 영상을 3D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2초 정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3D 애니메이션 영상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몸에 센서를 붙인 사람이 각종 동작을 한 후,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5분 정도의 3D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에 꼬박 하루가 걸렸다.
KDDI연구소는 미리 촬영한 춤 동작 데이터를 0.5초 간격으로 나누어 리듬과 패턴을 분석한 후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음악에 맞는 동작 데이터를 연결해 부드러운 춤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원리다. 노래를 바꾸면 자동으로 그에 맞는 춤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춤뿐 아니라 권투 등 스포츠 동작의 3D 애니메이션 영상 변환도 가능하다.
KDDI연구소의 신기술은 3D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이용자 자산이나 지인, 혹은 좋아하는 캐릭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즉석에서 만들 수 있다. 게임이나 캐릭터, 인터넷 광고 등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KDDI연구소 측은 연내 상용 솔루션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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