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석호익 한국지능통신기업협회장…스마트시대 `무임승차`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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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시대’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각 사업자와 이용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평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석호익 초대 한국지능통신기업협회장(KT 부회장)은 25일 “사물지능통신 기반 서비스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원활하게 네트워크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능통신기업협회는 사물지능통신, 미래인터넷, 스마트워크, 클라우드컴퓨팅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결성된 단체로 회장사인 KT를 비롯해 통신·방송·소프트웨어 관련 업체 5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석 회장은 “유비쿼터스, 컨버전스, 스마트 등 세 가지가 스마트 사회의 핵심요소”라며 “이를 구현하는 기술적 중심에 사물지능통신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물지능통신을 인간과 인간의 소통 중심인 현 구조를 넘어 인간과 사물 또는 사물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미래 방송통신융합서비스로 정의했다. 건물이 붕괴조짐을 보일 때 센서가 상태를 감지해 사전에 안전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이 한 예다.

 석 회장은 “향후 사물지능통신이 활성화되면 네트워크 접속기기가 현재 20억개에서 1000억개로 늘어나고 인터넷 요구량도 10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미래 네트워크 환경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석 회장은 지속적인 망 투자와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IT 성장과 지속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가 지나다니는 길에 해당하는 네트워크의 역할이 크다”며 “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석 회장은 “스마트TV처럼 대규모 망 투자를 유발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투자분담과 망 대가 부담체계가 필요하다”며 “별다른 제휴나 협력 없는 ‘무임승차(Free Riding)’는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물지능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각 사업자와 이용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스마트IT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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