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美 태양광 사업 개시 임박

 한전KDN의 미국 마티네에너지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이 개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25일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전KDN(대표 전도봉)는 현재 마티네에너지와 태양광발전소 사업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계약 및 사업에 대한 내부검토와 막판 협상을 마무리하면 바로 사업착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과 마티네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애리조나주 태양광발전소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가 마티네에너지를 통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전KDN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괄도급방식(EPC) 사업이기도 하다. 전체 사업규모는 3000억원이 넘으며 지난해 한전KDN 매출 4200억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전KDN은 계약 체결 이후 약 8개월간 사업 타당성과 투명성을 검토·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전문 변호사의 자문과 함께 국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청취와 동의절차도 진행해왔다. 사업 세부조항에 대한 양사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한전 KDN은 20㎿급 3기, 총 60㎿의 태양광발전소를 내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소 EPC 총괄은 한전KDN이 담당하며 자재부문은 넥스컴글로벌이 담당한다. 건설부문은 협상 완료 후 한전KDN에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KDN은 이번 협상이 마무리되면 마티네에너지와의 추가 구축사업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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