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방중 닷새째인 24일 난징에서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판다전자를 방문했다.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동영상 사이트에 ‘김정일 난징 판다 방문 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 이 동영상에는 김 국방위원장이 검은색 리무진 차량에서 내려 판다전자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동차를 이용해 오전 9시 50분께 난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이동하는 도로에는 경찰들이 10m 간격으로 배치돼 교통과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김 위원장은 환영 인파 사이에서 여자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곧바로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판다 공장 내 건설하도급 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위원장 영상은 현재 중국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이 난징을 방문한 후 제일 먼저 들른 판다전자는 1936년 설립된 중국 전자공업의 요람으로 꼽히는 유명 기업이다. 71년의 역사를 지닌 종합전자업체로 지난 20년 연속 중국 IT업계 최고 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중국을 대표한다. 주요 생산품은 휴대폰, TV, 세탁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라디오 등이다.
국제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일본의 샤프, 한국의 LG 등과 합작기업을 설립했으며 1996년에는 홍콩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잇따라 상장했다.
이수운 기자 pero@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2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3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4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5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6
인텔, 美 반도체 보조금 78.6억달러 확정
-
7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 영상 유출?… “어떻게 생겼나”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