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자체 전기설비 진단 기술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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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은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전기설비 절연 진단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병한 전력연구원 처장, 임한규 한국동서발전 사업총괄본부장, 김희동 전력연구원 부장(왼쪽 두번째부터) 등 내빈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소 전기설비 정비의 핵심기술인 ‘절연상태 진단기술’을 확보해, 자체 기술력으로 전기설비를 진단 및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임한규 사업총괄본부장과 임직원, 김병한 전력연구원 처장(전기설비진단분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설비 절연 진단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외부기관에 의뢰하던 전기설비 절연 진단의 자체 수행을 위해 지난해 약 5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첨단장비를 구매하고 전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는 등 기술력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발전소 정비업무에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 풀(Pool)을 활용한 결과, 발전소의 발전기·고압 전동기·케이블 등에 대해 직접 절연 진단을 실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진단업무와 수명평가 자체 수행을 통해 수익창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외부기관에 의뢰하던 전기설비 진단업무의 자체 수행을 통해 올 한해 약 13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발전소의 불시정지를 예방해 설비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전기설비 절연진단 기술력의 확보를 통해 발전소 수명평가의 자체시행 등 수익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IPP 발전소를 비롯해 괌, 세부 등 우리가 진출해 있는 해외발전소까지 기술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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