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21세기프론티어사업]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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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은 단백질 특성 분석을 통한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신약 표? 단백질 발굴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프로테오믹스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양은경)은 맞춤 의학에 필요한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신약 표적 단백질 발굴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테오믹스란 단백질 특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사업단은 이와 관련한 핵심 기술의 국가적 인프라 구축 및 전문가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총 778억원을 투입했다. 1단계는 2005년 3월까지, 2단계는 2008년 3월까지 진행됐다. 3단계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구체적인 목표로 호발성 질환 대상 20개 이상의 치료제 표적과 진단표지 단백질 발굴을 설정했다. 이와 관련된 신기술 개발도 사업단의 당면 과제다. 이를 위해 1단계에는 첨단 프로테오믹스 분석 핵심기술 확립과 한국인 호발성 질환 관련 프로테옴(단백질체) 동정을 규명했다. 2단계에는 프로테오믹스 분석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단백질 기능 분석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는 신규 표적·표지 단백질을 발굴, 이를 통한 신약 개발 및 진단표지 활용에 힘쓰고 있다.

 사업단은 이미 암, 치매 등 질환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폐암·유방암·대장암 조기진단 및 약물반응 바이오마커 후보 단백질을 발굴했으며, 치매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시제품을 제작했다. 질환 치료제 타깃 단백질 및 선도물질 발굴도 사업단의 성과다. 프로테오믹스 핵심기술인 인포메틱스 플랫폼도 개발을 마쳤다.

 사업단은 향후 암·치매 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도 발굴할 계획이다. 또 대사성·염증성 질환의 표적·표지 단백질 기능을 검증하는 조절 물질을 개발해 질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타깃 단백질도 발굴할 예정이다.

 ◆인터뷰-양은경 단장

 “장기적으로 암, 치매 등 질환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목표입니다.”

 양은경 단장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대학과 협업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총 21개 기관(2009년 기준)의 3000여명에 달하는 연구원이 해당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과제 수도 2009년 7월 현재 총 298개에 달한다.

 사업단이 연구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프로테오믹스란 단백질체학이라고도 한다. 게놈이 유전자 염기서열의 집합체이며 생명체를 이루는 기본 설계도라면 프로테옴은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을 단백질의 기능과 상호삭용을 통해 관장한다고 볼 수 있는 것.

 양 단장은 “유전자의 산물인 단백질을 총체적으로 확인하고 이들의 발현 정도와 변형, 세포 내 위치, 상호작용을 포괄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프로테오믹스”라며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유전적·생리적 특성을 분석하면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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