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 상표권 관련 소송이 유럽까지 번졌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소니 에릭슨, HTC 등이 스페인 알리칸테에 있는 유럽연합(EU) 상표위원회에 애플의 ‘앱스토어’ 상표권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애플의 앱스토어(‘APP STORE’ 와 ‘APPSTORE’ 모두)에 대한 상표 등록을 무효화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용어는 일반명사이기 때문에 상표권이 부여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키아 대변인은 “앱스토어라는 문구는 말 그대로 ‘앱을 파는 가게’라는 뜻이며, 이는 서비스의 내용을 표현해주는 일반명사”라고 설명했다. 상표권 부여가 옳지 않다는 뜻이다.
한편, 애플은 앱스토어 상표의 타당성 문제를 두고 미국에서도 아마존과 소송 중이다. 애플이 먼저 안드로이드 앱을 사고파는 장터인 아마존의 ‘앱스토어(Appstore)’에 대해 상표권 위반으로 제소를 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앱스토어의 상표권을 일반명사여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앱스토어는 지난 2008년 애플이 처음 선보인 뒤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35만여 개의 앱이 있고, 애플은 이를 통해 올해 작년보다 63% 많은 29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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