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총 346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가 부가가치 증가분의 52.7%를 기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제23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2011년도 ‘중소기업위상지표(SMEs Status Indicators)’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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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전 산업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346만7000개의 일자리를 만든 반면에 대기업은 49만4000여개가 줄어들었다. 사업체 수도 중소기업은 32만6000개가 증가했고 대기업은 1만6000개가 줄었다. 중소제조업체들은 질적 측면에서도 지난 10년간 제조업부문 부가가치 증가분의 52.7%를 기여해 대기업 기여도 47.3%보다 높았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혁신형 중소기업 수는 매년 평균 23.7%씩 증가해 작년 말 현재 4만6044개로 늘었다. 부설 기술연구소 또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3.8%씩 증가해 작년 말 2만659개, 연구원 수는 14만1080명으로 확대됐다. 전체 연구소의 94.8%, 연구원의 59.9% 수준이다.
하지만 2009년 금융위기 회복과정에서 대기업이 수익성, 생산성, 안정성 측면에서 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개선되면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됐다.
대표적인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중소기업이 2008년 3.26%에서 2009년 3.97%로 소폭 개선된 반면에 대기업은 2008년 3.81%에서 2009년 7.12%로 증가했다. 안정성지표인 부채비율도 중소기업이 2008년 155.57%에서 2009년 148.13%로 7.44%포인트 개선됐으나, 동 기간 대기업 부채비율은 15.32%포인트 감소해 대·중소기업 간 격차는 44.11%포인트에서 51.99%포인트로 확대됐다.
생산성지표인 부가가치율은 중소기업이 2008년 23.55%에서 2009년 23.14%로 0.41%포인트 감소한 반면에 대기업은 오히려 2008년 19.94%에서 2009년 20.72%로 늘었다.
중기중앙회 측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단기적인 경제회복의 결실이 대기업에 편중되는 것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반을 둔 경제시스템이 아직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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