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전자가 ‘WIS 2011’ 현장에서 스마트·3DTV와 스마트폰, PC 등 IT 전 품목에서 격돌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3D 스마트TV를 공개했다. 특히 유명 걸그룹 소녀시대 뮤직 비디오와 맞물린 영상 앞에 탄성이 이어졌다. 글로벌 TV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이 공개한 3D 스마트TV ‘D9500시리즈’는 지금까지 출시된 TV 제품 중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세계 최대 75인치 3D 스마트TV로 풀 HD방식을 활용한 제품이다. 또 스마트TV의 간편한 맞춤형 이용자 환경(UI)인 ‘스마트 허브’를 통해 한 번 클릭으로 ‘스마트 팁’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웹 브라우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에도 ‘3D로 한판 붙자’를 강조했다. LG전자는 ‘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를 보라’를 주제로 필름편광방식(FPR)을 적용한 시네마 3DTV,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등의 시네마 3D 제품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FPR 방식과 기존 셔터 안경 방식의 비교체험존, 3D 게임존, 시네마 3D 콘텐츠 체험존 등을 마련했다. 눈과 안경이 편안하고 깜박거림이 없는 3D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스마트폰에서도 진검 승부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돼 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 후속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갤럭시S2를 전시했다. 갤럭시S2는 △1.2GHz 듀얼코어, HSPA+ 21Mbps(SKT/KT)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9㎜ 두께 슬림 디자인(SKT/KT) 등이 강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성공 DNA였던 3S(스피드·스크린·슬림)가 진화를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존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옵티머스 3D’를 비롯해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옵티머스 2X’, 세계 최고 밝기 700니트(nit) ‘노바 디스플레이(NOVA Display)’를 채택한 ‘옵티머스 블랙’, 4.3인치 대화면 ‘노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 빅’ 등을 공개했다. ‘옵티머스 3D’는 3D로 촬영하고 무안경으로 볼 수 있는 세계 최초 3D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이 직접 3D로 촬영과 감상, 3D 게임대회 등 3D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의 제품들을 WIS를 통해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두 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첨단 소재 듀랄루민을 적용한 노트북 ‘시리즈 9’와 3D 노트북 등 상반기에 출시된 모바일 PC 제품들도 선보였다. 대형 LFD 솔루션과 기업용 프린팅 솔루션, 각종 모바일 솔루션 등 다양한 B2B 솔루션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엑스노트(XNOTE)의 초슬림 노트북 라인업인 P210, 420, 430 시리즈를 전시했고, 세계에서 가장 얇은 모니터인 E2290V 외에 모니터 TV, 엑스피온 올인원 PC, 잉크젯 프린터 신제품인 LIP2270 등을 선보였다.
<특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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