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째 맞는 `대한민국 로봇대전` 인천서 개최

 국내 최강의 로봇을 가리는 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2011 대한민국 로봇대전’이 21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배틀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주니어로봇 등 3개 부문 10개 종목에 걸쳐 국내외 900여개팀이 출전한다.

 배틀로봇 분야는 일대일 경기와 ‘서바이벌’ 방식의 ‘배틀로봇 럼블전’이 진행되고, 휴머노이드로봇에선 일대일 격투(아마/프로) 및 축구 등 ‘럼블전’ 경기가 열린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여하는 주니어부문은 △공모으기 △밀어내기 △라인 트레이서 종목 등이 진행된다. 다관절로봇 종목은 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2위 안에 입상한 팀은 하반기 개최되는 ‘국제로봇콘테스트(IRC)’ 본선 8강 자동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학진학 시 가산점도 받을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로봇생산 기업을 소개하는 로봇기업 전시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로봇을 만드는 로봇체험 교실, 각종 로봇을 전시해 놓은 로봇 전시회, 로봇댄싱이나 로봇퍼포먼스 등을 보여주는 로봇시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측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로봇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로봇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로봇 문화가 확산되고 로봇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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